소리없이 흰눈은 내리고

정태춘, 박은옥
차창 너머로 보이는 그대는 자꾸만
눈물에 흔들리고 언젠간 또다시 만날거라고 한번
더 되뇌어 보면서 그대 멀어져 가는
그 모습 이제는 더 볼 순 없지만 이렇게
돌아오는 길목에 소리 없이 흰 눈은
내리고 소리 없이 흰 눈은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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