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 바라보아도
감은 듯 캄캄해지고
기대고 싶은 그 곳은 차갑고
난 분명 작은 아이였는데
어른이라는 이름이
잠 못 이루는 밤을 불러주네
순수한 마음은 어디 갔는지
언젠가 우연히 만날 수 있을지
걱정 마 시작이라 그래
숨지 마 아직이라 그래
생각은 멈추고
그대로 걸어가다 보면
보일 거야 좋을 거야 그때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꿈꾸는 일은
없는 거야
걱정 마 시작이라 그래
숨지 마 아직이라 그래
생각은 멈추고
그대로 걸어가다 보면
보일 거야 좋을 거야
아직도 네 앞에 많은 날들이
너에게 허락돼 있으니
생각은 멈추고
그대로 걸어가다 보면
보일 거야 좋을 거야 그때
그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