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이야기

장호일
어느 추운 겨울 몸이 꽁꽁 얼어도
너를 만난 순간 난 행복했지
가진돈이 없어 둘이 꼭 손잡고서
몇 정거장이나 계속 걸었지

이제와 생각해 보면 너무 춥던 그 겨울
그래도 그 땐 마음 하나는 누구보다 따뜻했죠

이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 눈물이 나요
아름다운건 두번 다시는 올수 없는 걸까요

택시타고 너를 집에 바래다 주곤
나는 그냥 걸어 돌아 왔었지
세상 누구보다 더 소중한 널 위해
나는 어떤것도 주고 싶었지

이제와 생각해 보면 유치했던 그 시절
그래도 그땐 마음 하나는 누구보다 부자였죠

세상이 너무 변했다고서 나 혼자 위로해 보지만
나는 알아요 변한건 바로 나 자신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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