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 여인

이치현
그댄 외롭고 쓸쓸한 여인
끝이 없는 방랑을 하는

밤에는 별따라 낮에는 꽃다라
먼길을 떠나가네

때론 고독에 묻혀 있다네
하염없는 눈물 흘리네

밤에는 별보며 낮에는 꽃보며
사랑을 생각하네

내마음에도 사랑은 있어
난 밤마다 꿈을 꾸네

오늘밤에도 초원에 누워
별을 보며 생각하네

집시 집시 집시 집시여인
끝이 없는 바랑을 하는

밤에는 별따라 낮에는 꽃따라
외로운 집시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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