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말을 해야 할까 어색한 이 침묵 사이로
마지막 인사로 건넨 악수 따뜻한 너의 온기
네게 애써 감춰왔던 나 아직 남은 미련도
돌아서는 뒷모습에 털어버려야겠지
골목길 가로등 아래 기대어 서서
애꿎은 담배 연기만 자꾸 내뱉어봐도
하나뿐인 내 그림자가
홀로 남겨졌단 그 사실을 말해줄 뿐이야
나 혼자하는 이별 널 보내줄게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 혼자만 느린 것 같아
떨어지는 빗방울이 보여 아니 눈물일지 몰라
괜찮다며 다독였던 내 맘은 사실 아직은
그게 아니란 걸 너도 잘 알고 있잖아
골목길 가로등 아래 기대어 서서
애꿎은 담배 연기만 자꾸 내뱉어봐도
하나뿐인 내 그림자가
홀로 남겨졌단 그 사실을 말해줄 뿐이야
나 혼자하는 이별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본 이별일 텐데
나만 이렇게 아픈 건가요
첨부터 다시 시작할 수만 있다면
우리 이런 끝을 맞이하진 않았을 텐데
아무 소용 없는 후회들이
내가 나를 힘들게 해 이제는 그만
마지막 인사 안녕 잘 지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