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에 이 방안에 앉아
너를 닮은 저 별을 보다가
떨어지는 저 별 따라 네가 와줄까 봐
설렌 마음 붙잡고서
함께하던 빈 방안에 누워
밤하늘에 저 별을 세다가
흐려지는 저 별 따라
잠시 눈을 감아
잠이 들겠지만
오늘 단 하루만
제발 단 하루만
내 꿈에 찾아와 잘 지낸다고 인사를 해줘
아무렇지 않게
웃음 짓고 있는 네 앞에 서서
애써 담담한 척 얘기를 할 거야
함께하던 이 밤 안에 우리
비춰주는 저 별을 보다가
추억들이 떠올라서
잠시 눈을 감아
잠이 들겠지만
오늘 단 하루만
제발 단 하루만
내 꿈에 찾아와 잘 지낸다고 인사를 해줘
아무렇지 않게
웃음 짓고 있는 네 앞에 서서
애써 담담한 척 얘기를 할 거야
함께하는 동안 한 번도 하지 못한 말
어쩌면 다신 하지 못할 말
지금 내 앞에 있는 널 잡을 수는 없을까
난 가슴이 아려와
오늘 단 한 번만
제발 단 한 번만
아껴온 그 말을 오늘 밤 네게 전할 거야
다시 볼 수 없단
표정 감추며 말을 하고 싶어
그동안 정말 사랑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