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성수진, 오병길(지아님청곡)
바람이 내 머릴 스치면

내 곁에 니가 온 것만 같아

두눈을 감아도 내귀를 막아도

내 가슴이 널 부르나봐

어느새 돌아온 계절이 잊었던

널 데려왔나봐

태연한 척해도 애써 외면해도

널 기억하는 눈물이 흘러

귀뚜라미 울면 니가 더 그리워

하늘에 별만큼 널 보고 싶어

아직 널 사랑하나봐 니가 보고 싶나봐

이별마저도 사랑했나봐

한여름 내리는 비처럼

니가 날 찾아온 것만 같아

아무리 참아도 가슴을 쳐봐도

널 기억하는 눈물이 흘러

귀뚜라미 울면 니가 더 그리워

하늘에 별만큼 널 보고싶어

아직 널 사랑하나봐 니가 보고 싶나봐

이별마저도 사랑했나봐

어쩌다 마주치는 저 바람처럼

갑자기 찾아오는 소나기처럼

우리 추억이 널 데려온다

귀뚜라미 니가 더 그리워

하늘에 별만큼 널 보고 싶어 정말

니가 내 사랑인가봐 내겐 전부인가봐

아직도 너를 기다리나봐

돌아오면 돼 귀뚜라미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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