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노래 (Feat. 최민지)

옥수 사진관
푸른 달빛으로 벼려진 날은
햇살에 물들고
잔인한 달의 여왕은
모두 잊으라 잊으라 하네

차가운 표면에 심어진 꽃은
마지막 잎을 날리고
봄은 더 이상 달을 찾지 않네

화려한 태양의 춤에
빛나는 별의 노래 앞에
한없이 초라한 꽃은 시들어 버리고
이제 아무도 봄을 기다리지 않는 건지
힘없는 꽃잎은 바닥에 던져지고

여전히 차가운 달 그림자는
봄을 기다리는
내 숨겨진 소망을 외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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