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그린다 (With.길성훈)

장재벌과 계열사
버릇처럼 부르던 네 이름이
눈 감으면 닿을듯한 네 목소리마저
익숙한 듯 낯선 네 빈자리가
부질없는 내 모습을 말한다.

널 알기 전 내 모습은 어디 갔는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낯설기만 한데.

널 그린다. 어느새 또 널 그린다.
못난 가슴이 제멋대로 널 찾는다.
하얗게 비워져버린 망가진 내 심장이
다시 또 널 부르다, 결국 너로 채워진다.

이젠 너무 멀어진 걸 알지만,
자고 나면 네가 올 것 같아.

널 알기 전 난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아무리 지워도 난 결국 너만 보이는데.

널 그린다. 어느새 또 널 그린다.
못난 가슴이 제멋대로 널 찾는다.
하얗게 비워져버린 망가진 내 심장이
다시 또 널 부르다, 결국 너로 채워진다.

내게서 널 지운다면 난 어떡해.
날 버려두지 마. 더 멀어지지 마.

널 그린다. 어느새 또 널 그린다.
못난 가슴이 제멋대로 널 찾는다.
하얗게 비워져버린 망가진 내 심장이
다시 또 널 부르다, 결국 너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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