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역 2번 출구

015B,장재인
너의 눈길이 내 가슴에
콕 박혀 오 마치 큐피트야
이대로 새침해지기엔
난 널 좀 사랑해
오 마치 결혼할래

무거운 단어는 안 쓸래
그렇다고 속 파인 건 지루해
이대로 어른인 척하기엔
자정은 일 분 전 나 궁금해

어줍잖은 순진함
이 테이블 위의 경건함
이 밤에 진한 키스를 나누면
우린 위험해질까 새벽이 와

두 눈동자를 굴려 그 잣대를 재네
이유를 만들어 너를 무장해 내
도망칠 샛길까지 만들어내
실수라 하고 그냥 입 맞춰 입 맞춰 내게

새벽 두 시야 이번 출구
두 눈에 별 박혀 큐피트야
이대로 아찔해지기엔
내 맘에 쏙 들어
나 너를 엿 먹일까

무거운 단어는 안 쓸래
그렇다고 속 파인 건 지루해
이대로 어른인 척하기엔
약속은 이 분 전 나 궁금해

어줍잖은 순진함
이 테이블 위의 경건함
이 밤에 진한 키스 나누면
우린 위험해질까 새벽이 와

두 눈동자를 굴려 그 잣대를 재네
이유를 만들어 너를 무장해 내
도망칠 샛길까지 만들어내
실수라 하고 그냥 입 맞춰 입 맞춰 내게

다섯 살 아이 같아
이 테이블 위의 유희야
이 밤에 어른 키스 나누면
둘 중 누가 다칠까 새벽은 와

다 지겹다며 순진함
그 누가 만든 경건함
계속 날 가르쳐봐 지겨워
첫차 지나면 없을 마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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