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헤어지는 게
서로 당연하다는 듯이
멀어져 가는 너를 보내며
아무런 말도 못 하는 내가
놓아줘야 하는데
아직 보내주기엔
너무나 소중한 우리의 추억이
아직도 환하게 빛나는데
너 없는 일상에
힘겨운 하루를
나 홀로 견뎌내보려 해
아직도 생각이 나는 거라면
여전히 같은 곳에 기다리고 있어
나는
혼자 남겨진 방 안
식어버린 따듯함에
매일 밤 그리움에 지쳐 잠들어
눈뜨면 그저 꿈이길 바래
너 없는 일상에
힘겨운 하루를
나 홀로 견뎌내보려 해
아직도 생각이 나는 거라면
여전히 같은 곳에 기다리고 있어
나는
너를 붙잡아봐도
안되는 걸 알기에
이제는 너를 지워볼게
너 없는 일상에
힘겨운 하루를
나 홀로 견뎌내보려 해
조금씩 멀어져 가는 널 보며
애써 웃음 지으며
괜찮은 척 너를 보 낸다
이제는 널 보내야만 하니까
미안한 마음마저 안고 돌아서볼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