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의 꿈*

박미련
등록자 : asd1234
정다웠던 날들은
까마득한 옛날이었고
꽃같은 추억만이
구름피는 가슴속에는
돌아서야만 했던
나의마음 무정하구나
한해두해 해가 저물어
봄날은 다시오는데
내마음속 꽃밭에서
놀던 시절 그리워지네

그리웠던 날들은
잊어버린 옛날이었고
속삭이며 거닐던
보리밭 오솔길에는
헤어져야만했던
너의 마음 야속하구나
윤회하는 계절은 흘러
봄날은 다시 오는데
정다웁게 거닐던
그옛날이 그리웁구나
돌아서야만 했던
나의마음 무정하구나
한해두해 해가 저물어
봄날은 다시오는데
내마음속 꽃밭에서
놀던 시절 그리워지네
놀던 시절 그리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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