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술령 망부석에 흰 구름 지나가면
바람 속 들려오는 여인의 그리움이
동해바다 저 멀리서 아련히 피어오네
굽이치는 저 물결아 우리 님 언제 오나
산새야 너도 가서 내 님 좀 데려오렴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쯤 오시려나
망부석 여인은 오늘도 기다린다네
치술령 망부석에 아침 해 떠오르면
밤새워 애태우던 여인의 기다림이
동해바다 저 멀리서 아련히 피어오네
굽이치는 저 물결아 우리 님 언제 오나
산새야 훨훨 날아 소식 좀 전해주렴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쯤 오시려나
망부석 여인은 오늘도 기다린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