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의 신화

최진영 (SKY/스카이)
오늘쯤 올거라 믿으며... 매일 밤 기다렸어...
다음을 기약도 못한 채... 널 보낸 그 날부터...
늦어도 올까봐... 행여 꿈에라도 올까봐...
입은 옷 그대로 매일 잠이 드는 날 아니...
널 사랑하면 안 되니...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잖아...
그저 보고싶은 날에 너를 보게 허락해 줘...
자꾸만 멀리 가지마... 일생동안 나 혼자 사랑할게...
너 때문에 외로워도... 사랑해서 행복해...

내 삶에 또 한번 살고픈 순간이 있었다면...
흩날린 너의 그 옷자락 손끝에 닿던 그 때..
하늘도 모르게 스쳤던 짧은 그 동안이...
너와 나 추억의 전부일지라도 감사해...
널 사랑하면 안 되니...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잖아...
그저 보고싶은 날에 너를 보게 허락해 줘...
자꾸만 멀리 가지마... 일생동안 나 혼자 사랑할게...
너 때문에 외로워도... 사랑해서 행복해...

사랑한다는 한마디... 그 어디에 남기면 네가 아니...
들어야 할 넌 없는데 혼잣말은 슬프잖아...
너 없는 하루하루가... 일생보다 더 길게 느껴져도...
기다릴 그 누군가가 내게 있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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