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길

노영심
그런여행 하도 꿈같아 참으로 꿈같아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는 일
너에게서 받은 다섯번째 편지
우리가 스스로도 놀라와 하며
쏟아 부었던 금언들을 기억해야 한다
다가올 시간처럼 다가올 시간이
늘 그렇게 환상이고 축복이기 만은 할까
하지만 시련이나 도전 앞에서
늘 어린애처럼 신나하는 혈액형 들에게
그러한 세상의 상식이 뭐그리 무서운 것이랴
밤길 번개 위를 뚫고 어둠속에서
서로를 지키듯 함께한 돌아 오는 길
이제 또 아침을 기다린다
우리가 눈뜨는 새 아침을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