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루 종일 떠 있다가
언덕 위에 주저앉은
부스러져 가는 해가
나를 핑계 대는구나
누군가는 날 버리고
누군가는 나를 찾고
누군가는 날 기다려
이 밤을 또 걸어가리
힘이 들어도 앉고 싶어도
나의 절실함을 향하여
빠른 걸음 아니라도
날 찾는 사람 있어
세상 끝 그 어디라도
이 이 밤을 걸어간다
2.
힘이 들어도 앉고 싶어도
나의 절실함을 향하여
빠른 걸음 아니라도
날 찾는 사람 있어
세상 끝 그 어디라도
이 이 밤을 걸어간다
이 이 밤을 걸어간다
~~~~~2016.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