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닮아서 많이 편했어
너무나 나를 잘 아는 너라서
더 이해하길 바랬고
더 안아주길 바랬어
나만 생각했었어 그게 참 미안해
내일 만나자는 너의 말에
담겨진 의미를 알게 됐어
너는 내일 날 보며 울겠지
나를 이제 떠난다 하겠지
헤어지자
너의 그 말에 나는 그저 울겠지
맘이 같아서 많이 편했고
넌 항상 나와 다르지 않았지
더 궁금하지 않았고
더 알려하지 않았어
나만 생각했었어 그게 참 미안해
헤어짐 마저도 혼자 준비한 네게
무얼 할 수 있을까
너는 내일 날 보며 울겠지
나를 이제 떠난다 하겠지
헤어지자
너의 그 말에 나는 그저 울겠지
미안했다고 고마웠다고
왜 이제서야 깨달은 걸까
바보 같았다고 이제 와 후회된다는 말이
네게 위로가 될까
넌 나에게 바라는 게 있을까
난 너 없이 살 수가 있을까
헤어지자
너의 그 맘을 다시 되돌릴 순 없겠지
돌아선 너를 보며 나는 울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