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소폰 소리 자지러지는
역전앞 그 카페에서
가는 님도 남는 님도
할말을 잊고 있었네
나는 괜찮아 다짐을 해도
눈물이 목에 잠기네
그래도 원망하지 않아요
조금도 미워하지 않아요
석삼년 가면 님이 먼저
그리워 울테니까
기차 시간은 줄어드는데
신청곡 함께 들으며
가는 님도 남는 님도
마지막 손을 잡았네
이젠 남인가 생각을 하니
눈물이 왈칵 치미네
하지만 원망은 없어요
그 어떤 미움도 없어요
석삼년 가면 님이 먼저
보고파 울테니까
석삼년 가면 님이 먼저
그리워 울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