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을 놓을 땐 울지 않기로 해요
담담하고 차분하게 그냥 그렇게
또 계절은 지나가듯
그렇게 우리 서로 지나쳐 가요
우리 함께 해온 시간들이
여기에 남아 있으니까
난 또 다른 하루를 살 수 있죠
곁에 잠든 그대가 밝은 별이 돼 줘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우리 이렇게
내 욕심이란 걸 난 알아요
보낼 수밖에 없단 걸 알아요
그대 내게 줬던 기억들이
여기에 남아 있으니까
난 또 다른 하루를 살 수 있죠
그대 때문에 웃고 있는 걸 아나요
그대 때문에 살고 있는 걸 아나요
고마웠어요
부디 나와 함께 한 시간들
끝없이 행복했기를
그대 이제 맘 편히 떠나가요
그대 이제 맘 편히 떠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