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 엘레지(진해성)

김다연
1
용두산아 용두산아
너만은 변치 말자
한발올려 맹세하고
두발딛어 언약하던
한계단 두계단
일백구십사계단에
사랑심어 다져놓은
그 사람은 어디가고
나 만 혼자 쓸쓸히도
그 시절 못잊어
아~ 못 잊어 운다

2
용두산아 용두산아
그리운 용두산아
세월따라 변하는게
사람들의 마음이냐
둘이서 거닐던
일백구십사계단에
즐거웠던 그시절은
그어디로 가버렸나
잘있거라 나는간다
꽃피던 용두산
아~~~ 용두산 엘~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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