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갔어요 슬품만 주고
초라해진 내 모습만 두고
그날 창밖엔 높새바람이 밤새워
서성이다 갔어요
흘러버린 시냇물은 물레방아를
다시 돌릴 수가 없듯이
불타던 사랑의 연기도 재도없는
사랑이여 님이여 끝나버린 사랑
끝을 붙잡고 바보같이 우는 여자의
님이여 님이여
님은 갔어요 아품만 주고
초라해진 내 모습만 두고
그날 창밖엔 높새바람이 밤새워
헤매이다 갔어요
흘러가는 강물엔 내 모습을
비쳐볼 수가 없듯이
불타던 사랑의 연기도 재도없는
사랑이여 님이여 끝나버린 사랑
끝을 붙잡고 바보같이 우는 여자의
님이여 님이여
님이여 님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