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

김철민
등록자 : 새벽3시
1.물레돈다 물레돈다 떠나신 님 그리워서 물레돈다 물레돈다
목화꽃에 달이차서 물레괴에 꼬여서는 님 찿으며 물레돈다
한밤이면 꽃은져서 떠나신 님 생각하며 장탄식에 달을보다
동이트면 물레돈다 팽그르르 팽그르르 님 그리워 잘도돈다
음...

2.님과함께 뿌린목화 달이찼네 달이찼네 어절씨구 어절씨구
탐스럽게 열매열어 눈부시게 피었는데 쓸쓸한 맘 따라돋네
섬섬옥수 고운손은 님 그리는 다정한 손  님은 어딜 가셨는가
울며울며 거둔목화 바람곁에 흔들리며 님의 얼굴 웃고있네
음...
3.물레돈다 물레돈다 떠나신 님 그리워서 물레돈다 물레돈다
동지섣달 엄동설한 눈밟으며 떠나신 님 노을지고 세음가네
어이하나 어이하나 떠나신 님 그리워서 쓰린마음 어이하나
내눈에도 팽그르르 님 그리워 팽그르르 님 그리며 눈물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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