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나의 눈을 조용히 감으며
이제는 긴 잠을 청하려는데
누군가 나를 보는것만 같아
가만히 내 방 둘러보지만
내 방 안에는 아무도 없고
나만 쓸쓸히 남아있을 뿐
내 방 안에는 아무도 없고
지나가는 한줄기 바람소리뿐
*그때는 가도 가리워진 시간 너머로
나의 기억은 이 밤 달빛 타고 네게 흐르네
언젠가 그대가 들려주던 노래
나의 아픈 가슴 달래려는데
누군가가 나를 부르는 것 같아
커텐을 열고 밖을 보아도
창문 밖에는 아무도 없고
희미해지는 가로등 하나
창문 밖에는 아무도 없고
지나가는 한줄기 바람 소리뿐
*Repeat
이미 오래전 끝나버린 일들이
다시 이 밤에 내게 다가와
잠들어가는 나의 작은 마음 위에
한 조각 아픔을 더해 주었네
*Rep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