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 지낸 시간
꿈속에 다시 살아나
내 방에 옷에 두눈에 색을 입히네
마치 감기 걸린 사람처럼 어지러워
담배 연기 하늘위로 부는 입김에 흩어져
찡그린 콧잔등 위로 떨어진 빗방울 하나,
아니 내 눈물인건지 잠이 오질 않아 힘들어
보이지 않는것들은 깨지지 않아 영원해
나즈막히 얘기하던 너의 목소리만 남아
내 노래속에 내 피아노위에 변하지 않는 예전 모습으로
너의 말처럼 영원히 살아있네
사과빛을 닮은 너의 뺨위엔 파란 달빛만, 아니 그림자 였는지
뭐가 널 힘들게 했을까?
나를 감싸는 햇살처럼 내곁에 보이지 않는 바람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