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 이제는 제발 나에게 알려 줄래
언제나 나는 왜 항상 꼭 한발 씩 늦는지
그냥 단지 내 진심만을 사랑해달라고
떠나라는 말은 아니었는데
오늘 이대로는 제발 날 떠나지 말아줘
또 한걸음 늦은 난 이제야 알게 됐지만
우리 함께했던 약속들만 지키고 가요
겨울은 너무나도 추우니까
시월엔 떠나지 말아요
그대 없이 보낼 자신 없어요
추운 겨울 나 혼자 둘꺼에요
그대 따뜻한 손잡아 줘야죠
그때 까지만 그때 까지만 내 곁에 있어요
아직도 나는 그대와 하고 싶은게 많은데
약속했던 내 생일 크리스마스 새해까지만
떠나지 말고 내 곁에 있어 주면 안돼요
새해엔 동해바다에 가 일출 보며
우리 사랑 지켜달라 기도 해야죠
내 진심은 모르잖아요
그댄 내 상처도 모르잖아요
추운 겨울 나 혼자 두지마요
봄이 오면 그댈 보내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