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만든 기적이죠 (Feat. 해송)

류에스더
질긴 풀 물 까맣게 물든 검은 손
거친 흙에 닳고 닳아 주름진 그 손
그건 엄마의 깊은 희생
특별한 우리 할머니 모습이었죠
아침마다 해어진 앞치마 두르고
아궁이에 불지펴 만든 따스한 도시락
그건 엄마의 깊은 따스함
특별한 우리 할머니 모습이었죠
당신의 희생이 사랑을 심어주고
당신의 따스함 온전한 날 만들죠
당신의 사랑이 나를 강하게 만들고
당신의 간절함
매일매일 나를 회복케 하죠
엄마 없는 손녀가 너무 안쓰러워
새벽마다 쏟으신 눈물의 기도
그건 엄마의 깊은 사랑
특별한 우리 할머니 모습이었죠
먼 길 가는 손녀의 두 손 꼭 잡으시고
쏟아지는 빗속에 서럽게 울던 당신
이것이 서로의 마지막임을
간절한 우리 할머니 모습이었죠
당신의 희생이 사랑을 심어주고
당신의 따스함 온전한 날 만들죠
당신의 사랑이 나를 강하게 만들고
당신의 간절함
매일매일 나를 회복케 하죠
내게 특별한 세상이 되어 준 고마운 당신
당신이 만드신 기적 지금의 내 모습
나는 그런 내가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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