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처럼

김보경 (Kim Bo Kyung)
혼자 연습을 해봐도
마음 고치려 해봐도
이젠 고칠 수 없어
매일 잊으려 해봐도
깊이 박힌 못처럼
이젠 빼낼 수 없어
밥을 먹을때도 혼자 걸을때도
너만 반복해서 생각나 버릇처럼
지겨운 버릇처럼
내 마음은 너만 찾아
고칠 수 없는 버릇처럼
넌 날 놓지 않아
이젠 잊을때도 됐는데
너를 놓을때도 됐지만
난 반복해 너를 찾는걸 버릇처럼
나쁜 습관은 이렇게
몸에 쉽게 베는건지
괜찮아 익숙해져
잠이 들 시간도 눈을 뜰 시간도
너만 반복해서 생각나 버릇처럼
지겨운 버릇처럼
내 마음은 너만 찾아
고칠 수 없는 버릇처럼
넌 날 놓지 않아
이젠 잊을때도 됐는데
너를 놓을때도 됐지만
난 반복해 너를 찾는걸 버릇처럼
제자리로 돌려놔도
잠시 난 헤매다가 널 다시 찾는걸
버릇처럼
지겨운 버릇처럼
내 마음은 너만 찾아
고칠 수 없는 버릇처럼
넌 날 놓지 않아
이젠 잊을 때도 됐는데
너를 놓을 때도 됐지만
난 반복해 너를 찾는걸 버릇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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