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살자

김지수
불러본다 너의 그 이름
내가 평생 애태운 사람
너에 두 손을 잡아줄 수 없기에
그저 멀리서나마 널 부른다

새겨본다 너의 그 이름
내가 평생 아파할 사랑
가슴속 깊이 묻어둔 나의 사람
쓰라려 아픈 상처 되려 견디게 한다.

같이 살자 하지 못한 그말.
너 같이 살자 맴돌기만 했던 그말
부서질 듯 위험한 우린 운명 일까
이젠 견딜 수 없는 나

영원히 사랑해

지켜준다 너의 모든걸
너는 절대 아파선 안돼
파르르 떠는 꽃잎을 볼 때마다
모진 시간을 견딘 너를 깊게 심을께

같이 살자 하지 못한 그말.
너 같이 살자 맴돌기만 했던 그말
부서질 듯 위험한 우린 운명 일까
이젠 견딜 수 없는 나

헤어짐이 아쉬워서 놓지 못한 손
그 추억만으로 충분해요

같이 살자 하지 못한 그말

사라진다 점점 멀어 져가
뒤돌아 서며 잡을 수 없던 네 얼굴
보일 듯이 사라진 이건 운명일까
살아서 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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