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아낌없이 주는 나무
구월에는 슬픈 기억 속에 네 모습이 생각이 나네
지금은 바랜 추억이 된 가버린 그대 어디에 있을까
어제 떴던 별들은 모두 변함없는데
나만은 시간 속으로 쓸쓸히 가네
바람에 날리는 저 작은 꽃잎은
내 눈 가득히 물안개를 뿌리던 그대를 닮았네

시월에는 널 잃은 마음에 아픈 추억을 가슴에 숨겨
어느새 쌓인 그리움은 기억 속으로 덧없이 갔지
어제 떴던 별들은 모두 변함없는데
나만은 시간 속으로 쓸쓸히 가네
바람에 날리는 저 작은 꽃잎은
내 눈 가득히 물안개를 뿌리던 그대를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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