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짝

브랜뉴데이
여기까지 여기까지
더 이상은 갈 수 없어
보이지 않은 니 두 손이
나를 밀어내서
지금까지 지금까지
난 너무나 불안했어
언제든 달아날 것 같은
너를 사랑해서
네 여자로 만든 너였잖아
내 남자는 바로 너였잖아
처음이라고 나 뿐이라고
거짓말도 그저 믿었는데
천갈래로 찢긴 내 가슴만
천길 위로 흘릴 내 눈물만
다시 돌려줘
너를 모르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
아무 말도 아무 것도
안 보이고 안 들리고
이런게 이별이라는 걸
겨우 알 것 같아
사랑한다 사랑하자
내 곁으로 다가와서
억지로 내 맘을 뺏더니
이제 싫증 났니
네 여자로 만든 너였잖아
내 남자는 바로 너였잖아
처음이라고 나 뿐이라고
거짓말도 그저 믿었는데
천갈래로 찢긴 내 가슴만
천길 위로 흘릴 내 눈물만
다시 돌려줘
너를 모르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
아직 눈물이 나지만
많이 아프지만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너를 지울 거야
네 여자로 만든 너였잖아
내 남자는 바로 너였잖아
처음이라고 나 뿐이라고
거짓말도 그저 믿었는데
천갈래로 찢긴 내 가슴만
천길 위로 흘릴 내 눈물만
다시 돌려줘
너를 모르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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