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편지위에 적었던 늘 변치 말자던
그 약속은 빛이 바래 사라졌고
처음과는 달라진 어색한 공기만이
둘 사이에 흐르고 있는데
차갑게 변한 너의 모습에 끝이란걸 느껴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려 할수록
두걸음 멀어지는 네맘
돌려보려 해도 헤어짐이 정답인걸
이미 알고있잖아
사소했던 습관들 고치지 못해서
늘 똑같은 다툼을 한대도
너없는 세상은 너무 두려워
견뎌내곤 했어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려 할수록
두걸음 멀어지는 네맘
돌려보려 해도 헤어짐이 정답인걸
이미 난 알잖아
이제는 널 보내보려 해도
가시처럼 깊게 박혀서
빼내려 할수록 너무 아파서
이별하자는 그 말을 못해
깊어져 갈수록 상처 뿐이라는걸
너무 잘 알지만
너와 나 우리 사이에 늘 찬바람만
분다해도 놓아줄 수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