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밤

신중현과 엽전들
형광등이 비추는
천정을 보면서
눈을 떴다 감었다
밤을 새우네
그 여자는 지금쯤
무얼하고 있을까
혼자서 생각하네

* 아침이 오면 붉은 햇님이
나의 마음을 달래 줄텐데

실눈뜨고 바라본
불빛 무지개
다시 보면 없지만
그 모습만 보이네
길고 긴 이 밤이
언제나 지나가나
꿈속으로 찾아가면
지기에도 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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