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인정*

하춘화
등록자 : 은갈치&규연
길이 아니면 오지 말 것을
사랑의 그 먼 길을
님 찾아 왔던 길
님 따라 왔던 길
지금은 나 혼자서
날 저문 들녘에
떨고 있는 꽃잎처럼
그렇게 그렇게 쌓인 정을
잊을 수 있나요

~~~~간~~중~~곡~~~

님이 아니면 잊었을 것을
그리움의 세월을
님 찾아 왔던 길
님 따라 왔던 길
지금도 못 잊어서
바람에 날리는
이슬 젖은 낙엽처럼
그렇게 그렇게
쌓인 정을 잊을 수 있나요

~~~~~~~은갈치&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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