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Inst.)

양정승
아무 말도 해 줄 수가 없나요
두 눈 가득 그립다는 말 밖에
아무것도 줄게 없나요
가슴에 넘치게 흘러내리는
이 사랑밖에는
아무 일도 우린 알 수 없나요
서로 눈감은 채 살아간다면
바람처럼 스쳐 지나면
없던 게 되나요
머물 수 없던 그대와 내 운명도
오 말없이 내가 떠나가더라도
다시 그대를 더 아프게 하더라도
믿어야 해요 이 세상 어디라 해도
내 맘은 그대 있는 곳에
두고 간다는 걸
내 눈물에 그대가 데일까봐
애써 웃음 뒤로 숨는다 해도
그대와 나 안타까워서
또 안쓰러워서 뒤돌아
혼자 가슴도 치겠지만
오 말없이 그댈 사랑하더라도
그저 멀리서 나 바라만
보더라도 잊지 말아요 영원토록
그대만을 지키는 단 한사람이 나란걸
내가 가지고 싶어
세상 단 하나뿐인 그대를
워우워 미칠 듯 그댈 원해도
오 말없이 그댈 사랑하더라도
그저 멀리서 나 바라만 보더라도
잊지 말아요
영원토록 그대만을 지키는
단 한사람이 나란걸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