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누워

정초롱
어기야 차 어기야 차
어기야 차
어기야 아아 어기야
어기야 차 어기야 차차

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
물살의 깊은 속을 항구는 알까
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
딥디리 딥딥 디리 디리 딥
나 하나의 모습으로 태어나 바다에 누워
해 저문 노을 바라다본다
설익은 햇살에 젖은 파도는 눈물인 듯 씻기워 간다
일만의 눈부심이 가라앉고 밀물의 움직임 속에
뭇별도 제각기 누워 잠잔다
마음은 물결처럼 흘러만 간다
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
물살의 깊은 속을 항구는 알까
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
딥딥 디리 딥 딥딥 디리 딥
딥딥 디리 딥딥 디리 딥

어기야 뒤여차 어허야 뒤여차
어기야아 아어기야 뱃놀이 가잔다
순풍에다 돛을 달고 돛을 달고
원포귀범이 떠들어온다
어기야 뒤여차 어야 뒤여차
어기야아 아어기야 뱃놀이 가잔다
어기야 뒤여차 어야 뒤여차
어허야 뒤야 뱃놀이 가잔다
뱃놀이 가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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