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홀릭

윤종신 & 정홍일
주위에서
요즘 나를 보며 걱정을 해
쉬지 않고 일만 하는
나의 요즘 하루하루

정말 시간이 빨리 가
돈도 제법 벌리는 듯해

그렇게 하기 싫었던 일들이
내게 가장 큰
위로와 힘이 돼

집에 갈 때
네 생각이 날 때가 문제야

멍하니 차창 밖
퍼져가는 불빛들

다행히도 지친 몸은 날 어느새
잠들게 해 줘

눈을 뜨면 기계적으로 나가
맡은 일을 척척 해내 버린다
놀라워

잠시도 생각할
틈을 주면 안 되니까
그 틈에 무한한
네가 있기에

너도 잘 알잖아
내가 얼마나
게을러터진

심지어 우리 이별도
나의 안일함 때문이야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말해도
나처럼 구제 불능도
변할 수 있어

아무튼 네가
정말 고마워
우리 이별의 선물

너를 잃은 대신에
괜찮은 사람이 되었어

잠을 자다 가끔 새벽에
깰 때가 있어

유일하게 나의 무방비한
그리움 축제

다행히도 지친 몸은
날 어느새
잠들게 해 줘

눈을 뜨면
기계적으로 나가
맡은 일을 척척 해내 버린다
놀라워

잠시도 생각할
틈을 주면 안 되니까

그 틈에 무한한
네가 있기에

너도 잘 알잖아
내가 얼마나
게을러터진

심지어 우리 이별도
나의 안일함 때문이야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말해도

나처럼 구제 불능도
변할 수 있어

아무튼 네가 정말 고마워
우리 이별의 선물

너를 잃은 대신에
괜찮은 사람이 되었어

이제 일을 해야 해
그리워할 시간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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