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이 어떻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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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흘러요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쉽지가 않네요 이 하룰 견디는 게
이젠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
새벽은 시리고 또 어둠은 길어요
달빛은 저리 밝기만한데
몇 번의 새벽을 더 지나야 할런지
밝아온 아침이 서러워요
내 맘이 어떻든 그저 시간은 흐르고
바람이 지나듯 스쳐간 그대가
그리워요
미안한 마음이 또 미련을 불러요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침묵이 힘겨울 때쯤 눈물이 흘러요
나는 아직 그 날에 사나봐요
내 맘이 어떻든 그저 시간은 흐르고
바람이 지나듯 스쳐간 그대가
그리워요
어떡해야 하죠 나는
이렇게 멈춰진 내 하루가
저물어 간다는 것이
어쩔 수 없는 마음이
내 모습이
난 미워요
내 맘이 어떻든 그저 시간은 흐르고
바람이 지나듯 스쳐간 그대가
그리워요
어떡해야 하죠 나는
이렇게 멈춰진 내 하루가
저물어 간다는 것이
어쩔 수 없는 마음이
내 모습이
미워요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흘러요
하루 종일 그대를 그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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