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손으로 (버스,정류장)

명필름대표 심재명
바람부는 곳으로, 지친 머리를 돌리네 나는 쉴곳이 없어
고달픈 내 두다리 어루만져 주오 그대 손으로 그대 손으로
세찬 빗줄기 처럼, 거센 저 물결처럼 날 휩쓸어 간데도
좁은 돛단배 속에 작은 몸을 실으러 지금 가야만 한다면
그대 품으로 그대 품으로
태양은 그 환한 빛으로, 어리석은 날 가르치네
당신은 따뜻한 온기로, 얼어붙은 날 데워주네
언제나, 아무 말 없이 그대 손으로 그대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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