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

제인스무드
밝아오는 아침 햇살에
시린 눈을 가리지 못해
뒤척이던 그대
내 품에 얼굴을 묻을 때
더 가까이 감싸 안고서
포근한 숨소리에 맞추어
작은 어깰 토닥이다가
단잠에 빠지네

눈감아도 느껴지는
옅은 향기에 다시 한번 알게 돼
그대 내 곁에 함께 있음을
몇 시냐고 물어보는 그대

좀 더 자도 돼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란히 누워 느린 대활 나누다
보내고 싶은 오후니까요
가만히 그댈 바라 볼 때면
모든 게 다 괜찮을 것 같아
이대로 오늘이 지나가 버리게
곁에 머물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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