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말해서

초이 (CHOI)
말은 많이 하는데
정작 할말은 못하고
신호 두 세번이면
벌써 너의 집 앞인데
밤새어 준비했던 널 웃게 할 그 말
하나도 생각이 안나
그러니까 내 말은
짧게 말해서 난 네가 좋단 뜻이야
하루 끝자락에 생각나는 사람
그게 너란 말이야
온종일 이불 속에 누워 있어도
밖을 하염없이 걸어도
끝에 다다르는 사람은 너야
나의 고백에
저기 빨간 불처럼
우리 사이가
멈추면 어쩌지
스치는 손등마저 아쉬운 맘이니까
더 용기내 봐야겠지
그러니까 내 말은
짧게 말해서 난 네가 좋단 뜻이야
하루 끝자락에 생각나는 사람
그게 너란 말이야
온종일 이불 속에 누워 있어도
밖을 하염없이 걸어도
끝에 다다르는 사람은 너야
짧은 고백이지만
긴 마음이 될 거라는 걸
꼭 믿어줘
짧게 말해서
나 너를 좋아한다는 뜻이야
쉴 틈 없이 바쁜 순간에도
떠오르는 사람 너잖아
신호가 바뀌려고 하는 것 같아
이 길 끝에 다다를 때면
너의 두 손 꼭 잡고 있길
짧게 말해서 난 네가 좋단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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