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우체국 앞에서그대를 기다리다노오란 은행잎들이바람에 날려가고지나는 사람들 같이저 멀리 가는걸 보내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얼마나 오래 남을까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굳세게 버틴 꽃들과지난 겨울 눈보라에도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하늘아래 모든 것이저 홀로 설 수 있을까가을 우체국 앞에서그대를 기다리다우연한 생각에 빠져날 저물도록 몰랐네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얼마나 오래 남을까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굳세게 버틴 꽃들과지난 겨울 눈보라에도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하늘아래 모든 것이저 홀로 설 수 있을까가을 우체국 앞에서그대를 기다리다우연한 생각에 빠져날 저물도록 몰랐네날 저물도록 몰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