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난 남들과는 좀 달랐지
남들처럼 정확한 소릴 내지 못하지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못 내뱉는 나
남들보단 좀 더 힘들게 말하는 나
네 앞에 서는 게 제일 두려운 나
네 이름도 제대로 말 못해 걱정하는 나
힘줄수록 뭉개지는 나의 발음
결국 또 무너져버리는 나의 마음
나는 말더듬이 나는 말더듬이
내 소리가 너무 싫어 숨어버리지
나는 말더듬이 나는 말더듬이
진실된 내 맘 못 전해서 눈물 흘리지
하루하루 불안감 속에 산 내가
이제 용기 내 전하는 나의 아픈 이야기
남들 앞에서 당당하지 못했던 나인걸
나 스스로 깨달아 버렸지
나는 말더듬이 나는 말더듬이
버벅거려도 네게 말을 하고 싶은 나
나는 말더듬이 나는 말더듬이
난 더 이상 내 자신을 숨기지 않아
나는 말더듬이 나는 말더듬이
오직 너에게만 할 수 있는 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