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달
장희원
붉은 달 하늘에 반쯤 걸려있네
오묘한 색을 띄고 날 부르네
너에게로 간다
알 수 없는 설레임
나의 맘 너에게 반쯤 빠져있네
오묘한 웃음을 띄고 날 부르네
너에게로 간다
알 수 없는 설레임
수많은 별빛들로 길을 놓고
사뿐한 나의 맘은 그 길 위로 붕 떠올라
알 수 없는 설레임
너에게로 간다
알 수 없는 설레임
붉은 달 하늘에 반쯤 걸려있네
나의 맘 너에게 반쯤 빠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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