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락지
한정희
등록자 : 안녕 내사랑
복사꽃피는 그리운
고향 가슴에 묻고
떠나는 손에 쥐어 주신
어머니 은가락지
나는 잘 살 태니
울지마오 아프지 마오
떠나는 먼 길 위로
슬픈 소쩍새 운다
동백꽃 지고 지천에는
진달레 피건만
못난 자식이라 미안하오
빛바랜 은가락지
나는 잘 지내니
걱정마오 아프지 마오
보고픈 그 얼굴이 희미해져서 운다
나는 잘 지내니
걱정마오 아프지 마오
보고픈 그 얼굴이 희미해져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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