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시절, 우리

이정권
지금 너와 나 언젠가 참 좋았다고
말하게 될거야
젊음이란 단어 뒤에 숨어
달렸던 오늘을
우린 여전히 두렵고 철없겠지만
오늘처럼 소리칠 수 있을까
기억처럼 따라주지 않아도
휘청거리며 걸어볼 수 있을까
별것도 아닌 일에 울고 웃으며
넋 놓아 보내는 어렸다 할 시절
언젠가 잃게 된다 해도
잊지 마 눈부시던 이 최선의 시절을
다 커버린 오늘보다 더 커버릴 그 때
여전한 너와 난 그때도 서롤 탓할까
그런 나여도 여전히 머물러 주길
잊지 않길 우리 이 시절의 이 소중함을
우린 여전히 철없이 다투겠지만
오늘처럼 웃어볼 수 있을까
기억처럼 따라주지 않아도
이겨보겠다며 뛰어볼 수 있을까
별것도 아닌 일에 울고 웃으며
넋 놓아 보내는 어렸다 할 시절
언젠가 잃게 된다 해도
잊지 마 눈부시던 이 최선의 시절을
다 커버린 오늘보다 더 커버릴 그 때
여전한 너와 난 그때도 서롤 탓할까
그런 나여도 여전히 머물러 주길
잊지 않길 우리 이 시절의 이 소중함을
창문을 넘을 그 무렵의 내게 네가 있길
이야길 담아 도망치듯 나올
그 무렵의 내게 네가 있길
그런 나여도 여전히 머물러 주길
잊지 않길 우리 이 시절의 이 소중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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