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강화도 - 김성봉
비내리는 강화도
발길도 외로워
전등사 처마 아래
변치말자던 약속
하염없이 나목녀는
눈물만 흘리네 -
영원하자고
영원하자고
긴긴 밤을 새웠는데
이제는 나 홀로
강화도에 비만 내리네
아 그리운 사람
강화도에 비만 내리네
비내리는 석모도
발길도 외로워
외포리 뱃머리에
변치말자던 약속
갈매기들 불러모아
사랑을 실었네
영원하자고
영원하자고
그대 품에 안겼는데
이제는 나홀로
석모도에 비만 내리네
아 그리운 사람
석모도에 비만 내리네
강화도에 비만 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