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아
임건택
달뜨는 창가에 앉아 긴 밤을 지새우며
사랑을 맹세해 주던 수줍은 첫사랑 순아
단발머리 예쁜 미소 동그란 그 얼굴
지금은 어디에서 늙어가고 있을까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순아
새파란 잔디에 누워 팔베개를 해주며
영원히 사랑하자던 수줍은 첫사랑 순아
단발머리 예쁜 미소 동그란 그 얼굴
지금은 어디에서 늙어가고 있을까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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