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호경
다시 발걸음이
기억하는 그대로
걷다 보면 또 여기에 있죠

쓴 미소로
나도 모르게 와버린
이 한강은
익숙할 뿐이죠

항상 함께였는데
아직 난 그대로인데
문득 내려본 그림잔 하나죠

너를 사랑했던
그때의 그 기억들
뺨을 스치던 공기와
듣던 노래까지도

꿈같던 그 기억이
잊혀지질 않네요
아직도 바보처럼
네가 없는 여기 그대로

알고 싶어
그날 이후로 네 꿈속에도 내가
나온 적 있는지

대답해 줄 거라면
멀리 돌아와도 돼
우리 멀어졌던 그날 그곳으로

너를 사랑했던
그때의 그 기억들
뺨을 스치던 공기와
듣던 노래까지도

꿈같던 그 기억이
잊혀지질 않네요
아직도 바보처럼
네가 없는 여기 그대로

더는 연락도 할 수가 없고
같이 보던 영화는 혼자 보는데
네가 원하는 건 모두
이제 해줄 수가 있는데
오늘도 난 후회만 남아

우리 함께했던
그때 그 모습이
자꾸 떠나지를 않아
또 하룰 견디고 있어

꿈같던 그 기억이
사라지지 않아서
여전히 이곳처럼
난 아직 사랑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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