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나그네설움

나훈아 주현미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 없는 이 발길
지나 온 자욱 마다 눈물 고였다
선창가 고동 소리 옛 임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서라

간주중

타관 땅 밟아서 돈 지 십 년 넘어 반 평생
사나이 가슴 속에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 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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