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가 사준 구두

☆최정민☆
생일날 갖고 싶다던 구두를 사기 위해 명동에 들렀는데

나 아닌 다른 남자와 다정히 걸어가는 너를 보게 된거야

갖고싶던 구두를 신고 갖고싶던 가방을 들고
내가 못한 모든것을 그남자가 너에게 해준거니

아무말도 하지못했어 행복하게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물만 흘리는나 미워져

어떻게 말을 꺼낼까 한참을 고민했어 나는 아닌것같아

갖고싶던 구두를 신고 갖고싶던 가방을 들고
내가 못한 모든것을 그남자가 너에게 해준거니

아무말도 하지못했어 행복하게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물만 흘리는나 미워져

내가 줄수없는 행복이라면 니가 원해왔던 행복이라면 떠나도 괜찮아 니가 행복하면

잊어버려 초라한 기억 아무것도 못해준 나를
나만 혼자 아파할께 널위해서 웃으며 보내줄께

내가 못나 널보낸거야 난 괜찮아 제발 울지마
끝까지 난 눈물밖에 줄게 없는 이 못난 남잔 잊고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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